'하성 스리런'이라 불러다오, 김하성 이틀 연속 홈런 폭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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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것일까.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넬슨의 초구 시속 95.9마일(약 154.3㎞)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2구째 시속 94.3마일(약 151.8㎞) 포심 패스트볼은 초구보다 몸쪽 낮게 들어왔고 김하성의 방망이는 지체 없이 돌아갔다.
김하성의 타구는 시속 103.8마일(약 167㎞)의 속도로 날아 좌중월 담장 넘어 389피트(약 118.5m) 위치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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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대형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8일) 우완 브랜든 팟을 상대로 시즌 8호 포를 친 김하성은 이날도 우완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3년 차 우완 라인 넬슨.
샌디에이고는 2회 말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선취점 기회를 엿봤다. 뒤이어 데이비드 페랄타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잭슨 메릴의 타구 때 야수 선택으로 솔라노가 홈을 밟았다. 상대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 송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그 사이 페랄타는 3루까지 향했다.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넬슨의 초구 시속 95.9마일(약 154.3㎞)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2구째 시속 94.3마일(약 151.8㎞) 포심 패스트볼은 초구보다 몸쪽 낮게 들어왔고 김하성의 방망이는 지체 없이 돌아갔다. 김하성의 타구는 시속 103.8마일(약 167㎞)의 속도로 날아 좌중월 담장 넘어 389피트(약 118.5m) 위치에 꽂혔다. 샌디에이고의 4-0 리드를 알리는 시즌 9호 포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9개의 홈런 중 3점 홈런만 벌써 4번째로 '하성 스리런'이란 별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말 2사 2, 3루에서는 2스트라이크에서도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출루했다. 4회 말 2사 2루에서는 로건 알렌의 시속 80.6마일(약 129.7㎞) 스위퍼를 공략했다. 아쉽게 1루수 글러브로 직행했지만, 타구 속도는 시속 103.1마일(약 165.9㎞)에 달했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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