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오는데…그늘막도 강남·강북 편차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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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더위를 피하는 그늘막 설치 개수가 강남과 강북 지역 간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폭염저감시설 관리 현황을 보면, 4월 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6∼7월 중 서울 전역에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자치구 가운데 그늘막을 제일 많이 설치한 송파구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37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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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가 그늘막 설치 개수 1∼3위
마포, 서대문, 종로구는 모두 100개 미만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더위를 피하는 그늘막 설치 개수가 강남과 강북 지역 간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되는 폭염일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폭염저감시설 관리 현황을 보면, 4월 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자치구 별로 설치 개수를 보면 강남 3구 1∼3위를 차지했다. 송파구가 268개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239개), 서초구(232개) 순이다.
강동구(177개), 광진·동대문구(각 171개)가 강남 3구의 뒤를 이었고, 구로구(163개), 중구(159개), 영등포구(155개)에도 150개 이상 설치됐다.
반면 강북 지역 자치구의 설치 빈도가 낮았다. 마포구(71개), 서대문구(78개), 강북구(79개) 모두 100개 미만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57개)였다.
그늘막은 자치구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수요와 재정 여력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 3구는 대형 빌딩이 밀집한 탓에 열섬 현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그늘막 수요가 큰 편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6∼7월 중 서울 전역에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자치구 가운데 그늘막을 제일 많이 설치한 송파구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37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북구와 용산구는 에어컨이 나오는 스마트쉼터 20개씩을 새로 짓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조정은 어렵지만 자치구에서 그늘막 추가 설치 요청을 받아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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