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서울광장서 10일 개최

김은경 2024. 6. 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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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987년 전국에서 일어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한 대전, 광주, 부산 4개 도시에서 함께 애국가 제창을 해 6·10민주항쟁이 전국적인 민주항쟁이었음을 나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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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창근 '타는 목마름으로'·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포스터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1987년 전국에서 일어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국가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오직 한마디, 민주주의'는 양성우 시인의 시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 중에서 인용한 것으로, 6·10민주항쟁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개막 영상 상영, 국민의례, 국민께 드리는 글, 기념사, 시 낭송, 기념공연, 제창, 폐식 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 영상 '37번의 종소리'는 1987년 당시 성공회 성당에서 울렸던 42번의 종소리에서 착안해 항쟁 이후의 37년의 역사를 표현한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한 대전, 광주, 부산 4개 도시에서 함께 애국가 제창을 해 6·10민주항쟁이 전국적인 민주항쟁이었음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후 가수 박창근이 '타는 목마름으로'를 부르고, 참석자 전원이 '상록수'를 제창한다.

기념식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민주주의 대동제'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관련 사진 전시와, 사진을 무료로 찍고 인화할 수 있는 '오직 네컷' 부스 등이 운영되고, 올해 하반기에 개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 홍보 부스도 차려진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박종철, 이한열 열사 등 꽃다운 청춘들이 1987년 6월 외쳤던 '오직 한마디, 민주주의'를 이제 우리가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일상 속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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