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 만에 오물풍선 재살포..."330여 개 살포·80여 개 낙하"
어젯밤 11시쯤 북한 오물풍선 살포…군 당국 "330여 개"
수도권 곳곳 80건 넘게 신고…도심 한복판 풍선 잔해 발견
[앵커]
북한이 엿새 만에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풍선 330여 개를 띄운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80개 넘는 풍선이 실제로 떨어져 수도권 곳곳에서 잔해가 발견되고 있는데, 접경지역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임진각입니다.
[앵커]
접경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평화누리공원에는 휴일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지자체에서 재난문자를 발송하자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선 불안감도 읽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종훈 / 제주특별자치도 화북동 : 답답하기도 하고 어떻게 매듭을 좀 풀었으면 // 와 보니까 여긴 평온한데 북한에서 왜 자꾸 그런 식으로 우리한테 영향을 주는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띄운 건 어젯밤 11시쯤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9일) 오전 10시 기준, 폐지와 비닐 같은 쓰레기가 담긴 3백3십여 개의 풍선이 날아온 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80개 넘는 풍선이 실제로 떨어졌는데, 수도권 곳곳에서도 풍선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풍선에는 폐지, 비닐 등 쓰레기 등이 들어 있었고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파주시 도심 한복판에도 풍선이 떨어지는 등 경기 북부에는 현재까지 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요,
인천 강화도 지역에는 10시 기준으로 8건, 서울시엔 39건이 접수된 가운데,
풍선이 떨어지면서 사람이 다치는 등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함동참모본부는 혹시 떨어진 풍선을 발견한다면 만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홍덕태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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