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6월 증시 최대 분기점[주간증시전망]

김경택 기자 2024. 6.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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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구매자물가지수(PPI)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분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5월 CPI·PPI 둔화 지속 여부도 관건인데 근원 CPI 둔화, PPI 전월 대비 둔화가 확인될 경우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물가 둔화로, 7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며 "통화정책 안도감과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유입되면 코스피는 6월 상단인 2830포인트를 웃도는 오버슈팅 국면 전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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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예상범위 2630~2750선 제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65.3원으로, 코스닥지수는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6.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구매자물가지수(PPI)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분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36.52) 대비 86.15포인트(3.27%) 상승한 2722.6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말 삼성전자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한 외신 보도 이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밀려나던 지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해명에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주에만 5% 넘게 뛰었고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51억원, 1835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630~2750선이다. 특히 FOMC 이벤트 소화를 기다리며 주 초반 경계심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봤다. 13일 새벽 공개될 6월 FOMC와 함께 12일 밤에는 5월 CPI, 13일 밤에는 5월 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물가 향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한 주로 6월 증시에 있어 최대 분기점이라고 판단한다"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오버슈팅 국면으로 진입하든지, 아니면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연준의 점도표는 하향 조정되고, 경제·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신중해지고,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내 1번 금리인하까지 점도표가 움직이지는 않을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주장이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내년 점도표는 3번 금리인하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심리 진정을 넘어서는 안도감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월 CPI·PPI 둔화 지속 여부도 관건인데 근원 CPI 둔화, PPI 전월 대비 둔화가 확인될 경우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물가 둔화로, 7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며 "통화정책 안도감과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유입되면 코스피는 6월 상단인 2830포인트를 웃도는 오버슈팅 국면 전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6월 경제지표 발표, 통화정책 이벤트를 큰 무리 없이 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0일 = 한국 5월 실업률

▲11일 = 미국 5월 NFIB 소기업 기대지수

▲12일 =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5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5월 생산자물가지수

▲13일 = 미국 6월 FOMC 기준금리 결정·5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 4월 산업생산

▲14일 =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일본 4월 3차산업 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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