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사들, 교통카드 기능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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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 플랫폼이 IT 기반, 금융사 기반으로 혼재하며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플랫폼들이 교통카드 기능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나섰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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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급·결제 플랫폼이 IT 기반, 금융사 기반으로 혼재하며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플랫폼들이 교통카드 기능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나섰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카카오페이 K-패스를 발급받은 후 첫 결제를 한 사용자 중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3000원의 교통카드 충전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K-패스는 높은 환급 혜택과 신청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63%까지 환급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최대 60회까지 이용 금액의 20%가 환급되며,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 혜택이 적용되는데, 카카오페이를 이용한다면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0%를 교통카드 충전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실물카드와 달리 별도 연회비가 없다. 일부 모바일 교통카드의 경우 충전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반해 카카오페이 K-패스는 충전 수수료가 무료다.
한편 카카오페이가 2020년 10월부터 제공 중인 '모바일 교통카드'는 실물 카드 없이 대중교통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손쉽게 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NFC 기반의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87만명이 발급받았다.
네이버페이는 지난달 네이버페이 머니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을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충전 수수료가 없는 점이 장점이고, 조건 충족 시 잔여 충전금에 대한 환불 수수료도 없다. 충전 한도는 1회당 9만원, 1일 20만원이다.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교통카드 잔액이 일정 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사용자가 설정해 둔 금액만큼 충전돼 잔액 부족을 걱정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연령에 따라 할인된 교통요금이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내역과 잔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의 지하철, 버스, 택시, 시외버스, 고속버스, 기차, 고속도로 통행료 모두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30일까지 KB 페이(Pay) 교통서비스를 최초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 Pay 머니를 지급한다.
행사 기간 내 KB Pay 모바일 교통서비스를 등록하고 응모 후 KB Pay 교통서비스로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에 따라 KB Pay 머니를 지급한다.
1번만 이용해도 KB Pay 머니 1000원, 3만원 이상 이용 시 KB Pay 머니 3000원, 5만원 이상 이용 시 KB Pay 머니 5000원을 지급한다. KB Pay 교통서비스는 안드로이드 5.1 이상 스마트폰에 한해 제공된다.
택시, 자판기, 고속버스, 시외버스 이용금액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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