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트라우마, 숲에서 치유해요"…근로복지공단, 피해자 가족프로그램 운영

권신혁 기자 2024. 6.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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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의 트라우마 극복과 회복을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로복지공단은 9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재근로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산림치유를 활용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가족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국 5개 산림치유시설에서 매주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방법, 프로그램 내용 및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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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전국 5개 산림치유시설서 진행
산재근로자·가족 위해 명상·산책 등 숲속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산재근로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산림치유를 활용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영주국립산림치유원의 모습. (사진=영주시 제공) 2024.06.09. innov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의 트라우마 극복과 회복을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로복지공단은 9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재근로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산림치유를 활용한 '산재근로자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월 진흥원과 산재근로자를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가족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국 5개 산림치유시설에서 매주 진행된다. 영주국립산림치유원, 장성숲체원, 청도숲체원, 대전숲체원, 춘천숲체원 등이다.

가족프로그램은 부부관계의 회복과 자녀의 미래설계를 주제로 가족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명상, 산책, 산림레포츠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세부 과정도 달라진다. 산재근로자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화합과정은 회당 20명 규모로 2박3일간 운영된다. 초·중·고 자녀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공감과정은 회당 30명 규모로 1박2일 동안 운영된다.

가족화합과정에 참여한 한 부부는 "산재 이후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숲을 거닐며 상담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방법, 프로그램 내용 및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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