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스널 ‘특급 재능’이었는데…부상으로 추락, 2부 리그에서 부른다

이정빈 2024. 6.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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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에밀 스미스 로우(23·아스널)가 이번 시즌 강등된 루턴 타운의 부름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7일(한국시간) "바클리가 애스턴 빌라와 재회하면서 루턴 타운은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스미스 로우와 임대 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롭 에드워즈(41·웨일스) 감독은 스미스 로우가 다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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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았던 에밀 스미스 로우(23·아스널)가 이번 시즌 강등된 루턴 타운의 부름을 받았다. 로스 바클리(30)와 결별이 유력한 루턴 타운은 그 자리를 스미스 로우로 메울 생각이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7일(한국시간) “바클리가 애스턴 빌라와 재회하면서 루턴 타운은 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스미스 로우와 임대 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롭 에드워즈(41·웨일스) 감독은 스미스 로우가 다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희망을 가지고 1부 리그로 승격한 루턴 타운은 38경기에서 6승만 거두며 1시즌 만에 다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무대로 돌아갔다. 1시즌 동안 52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허술한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하며 85실점이나 허용했다. 결국 밸런스를 잡지 못한 루턴 타운은 강등의 아픔을 느끼고 말았다.



여타 다른 강등팀들과 마찬가지로 루턴 타운도 에이스급 자원들이 하나둘 1부 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루턴 타운 이적 후 재능을 되살린 바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애스턴 빌라행에 공식 발표만 남겨뒀다. 에이스가 사라질 루턴 타운은 ‘잊힌 재능’ 스미스 로우를 주목했다.

다만 스미스 로우가 루턴 타운 이적을 원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새 시즌에도 경쟁에 임하려는 생각을 가졌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스미스 로우가 아스널을 떠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스미스 로우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선수 본인은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팀에 남아 경쟁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 팀까지 승격한 ‘성골’이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팀이 세대교체를 감행하자, 스미스 로우의 기량이 급부상했다. 특히 2021-22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1골(2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장밋빛 미래가 점쳐졌던 그는 이후 부상으로 빠르게 추락했다. 사타구니, 무릎, 어깨 등 다양한 부위를 다치며 결장하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다른 경쟁자가 스미스 로우의 자리를 차지한 뒤였다. 한때 4,000만 유로(약 596억 원)에 달했던 스미스 로우의 가치가 이제 2,200만 유로(약 328억 원)까지 떨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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