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양자보안'...세종서 최신 보안기술 경연의 장

17-21일 '핵테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

핵테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 포스터. 세종시 제공

인공지능·양자보안 등 최신 보안기술 경연의 장이 될 '2024 핵테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양성과 정보보호 산업육성을 위해 시작된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선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사이버보안 콘퍼런스(17-19일)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연합콘퍼런스·정보통신기술(ICT) 기업전시회 및 채용매칭데이(19-20일) △한국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20-21일) 등이 마련됐다.

19일에는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전이 열려 40개팀(초급 20팀, 고급 20팀)이 총 상금 3800만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예선에는 전 세계 25개국 171개 대학 1352명이 참가한 바 있다.

또 연합콘퍼런스에선 △미국 구글 비클란트 난다(Vikrant Nanda)의 '보안, 개인정보, 리스크에 대한 모험'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데이비드 메지아스(David Megias)의 '데이터 은닉'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한국·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 전문가들이 참가한 양자보안 특별 세션에선 양자컴퓨팅 시대의 사이버보안 기술에 대한 글로벌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우수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기술(제품)전시회와 구인·구직 채용 상담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사이버보안 국내외 전문가와 선도기업이 다수 참여한다"며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시대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며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내 25개 주요 기관·기업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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