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PL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비수야"…아스널 간판 수비수의 자신감

주대은 기자 2024. 6.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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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PL) TOP 3 안에 드는 선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리바는 P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아스널이 올 시즌 PL 최소 실점(29실점)을 기록한 데엔 살리바의 공이 컸다.

그는 "내가 TOP 3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고의 수비로 시즌을 마쳤다. 나는 많은 경기를 본다. 겸손하지만 올해 나는 PL TOP 3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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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PL) TOP 3 안에 드는 선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가 자신이 PL 중앙 수비수 중 상위 3명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P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3cm라는 큰 신장에 스피드까지 가지고 있다. 게다가 빌드업 능력까지 좋다. 큰 단점이 없는 중앙 수비수다.

살리바는 생테티엔에서 성장했다.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해 첫 시즌 16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아스널이 2,7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내고 영입에 성공했다.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 후 바로 합류하는 것이 아닌 생테티엔에서 1년 임대 생활을 보냈다. 다만 부상과 코로나 19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아스널로 복귀한 뒤 어려운 시간이 찾아왔다. 살리바는 합류 첫 시즌 동안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후보 선수에 그쳤다. 심지어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살리바는 2020-21시즌 도중 니스로 임대를 선택했다. 그는 반시즌 동안 22경기 1골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엔 리그앙 올해의 수비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듬해에도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살리바는 마르세유에 임대로 합류했다. 경기력이 좋았다. 살리바는 52경기에 나서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살리바는 2021-22시즌 리그앙 시즌 베스트 1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지난 시즌 아스널로 복귀한 뒤엔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5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아스널이 올 시즌 PL 최소 실점(29실점)을 기록한 데엔 살리바의 공이 컸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TOP 3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고의 수비로 시즌을 마쳤다. 나는 많은 경기를 본다. 겸손하지만 올해 나는 PL TOP 3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살리바는 오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직 프랑스 대표팀에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두 경기(룩셈부르크전, 칠레전)는 더 나아졌지만 그 전엔 충분히 하지 못했다. 아직 눈에 띄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살리바는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데샹 감독이 날 발탁한 건 날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앙 수비에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안다. 감독님이 내 능력을 알아봐 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내가 왜 주전으로 나서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유로에서 출전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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