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에스파, 바빠..아직 밥 못사줬다"→박명수와 新콘텐츠 예고('라디오쇼')[종합]

김나연 2024. 6.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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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배우 수호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2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엑소 수호가 '라디오쇼'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애청자들과 전화 연결을 하는 '11시 내고향'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11시 내고향' 첫 번째 주인공은 엑소 수호였다. 박명수는 "참 잘생기고 예의바르고 노래 잘하는 못하는게 없다. 제가 예뻐하는 엑소 리더 수호 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반갑다 수호야"라며 "잘 지냈냐. 어떻게 지냈냐"라고 근황을 물었다. 수호는 "요즘 드라마도 촬영하고 끝나자마자 솔로앨범 나와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답햇다. 박명수는 "엊그저께 선곡에 '점선면'이라는 노래 나왔다. '키스 더 라디오'에도 나왔더라. 라디오 들었다"라며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이 없냐. 저는 점선면을 안다. 라디오도 들었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수호는 "저도 활명수 너무 잘 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수호군 너무 좋아하니까. 신곡 괜찮더라"라고 극찬했다. 그는 "본명 김준면이냐"라고 물었고, 수호는 "준걸준에 부지런할 면이다. 부지런해서 장군이 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아이돌계 장군 됐지 않냐"라고 엑소의 인기를 언급했고, 수호는 "한나라 대표하는 장군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동의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보통 겸손 떠는데 전혀 그런게 없다. 자기 색깔이니까"라고 말했고, 수호는 "그게 아니라 13년정도 해보니까 지피지기 백전백승. 스스로를 잘 알아야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명수는 "자신을 잘 분석해야 어떤 상황에서도 단단해질수 있다. 점선면은 어떤 노래냐"라고 물었고, 수호는 "디스코 스타일 펑키한 기타,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브리티시 락장르다. 무수한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돼서 면을 이루듯 이제 수호만의 음악을 펼쳐나가보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카세트 테이프로도 노래를 내냐"며 "플레이어가 없지 않냐"라고 의아해 했다. 수호는 "요즘 MZ감성이라고 하지 않냐. 감성으로 디피해놓는 용도다. 팬분들이 사실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다고 제 얼굴 붙여서 플레이어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시더라"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카세트 플레이어 사려면 종로 가면 시장이 있다. 거기 가면 판다. 그걸 사도 되고 인터넷으로 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카세트 테이프 시대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고, 수호는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테이프 돌렸던 기억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한번 만나야 음원 얘기를 할텐데"라고 아쉬워했고, 수호는 "선배님이 음악에 일가견 있으시니까 저번 앨범때는 직접 만나서 토크했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꼭 만나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뭐가 어렵겠냐 바로 모시면 되죠"라고 말했고, 수호는 "저는 언제든 열려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명수는 "에스파 같은회사 맞죠? 에스파 나왔을때 수호가 한 말을 전해줬다. 밥 사주겠다고 했다고. 사줬냐"라고 물었고, 수호는 "에스파분들이 바쁘셔서"라며 "갑자기 생각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밥사줄때 저도 불러달라. 제가 사주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수호는 "저희가 그때 같이 콘텐츠 재밌는거 찍어보자 했었는데"라며 "회사에 얘기해서 당장 만들겠다고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정도 힘은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수호는 "13년인데 20년차 선배님도 계셔서 힘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20년차 된 애들은 그만해야죠"라고 농담했고, 수호는 "한창이시다"라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을 언급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제가 말실수했네요"라고 사과하며 "참고로 저도 SM 1기라는 거 기억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라는 수호는 "수호 솔로로 유럽도 가고 두바이도 가고 전세계를 한바퀴 돌아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 다음에 시간 되면 한번 보러 놀러오시라"라고 제안했고, 박명수는 "서울에서 하면 가야죠. 아이돌한테 많이 간다. 라이즈도 갈거고 수호씨도 갈거다"라며 "감사하고 해외투어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점선면'도 많이 틀겠다. 노래 안좋으면 안튼다. 좋으니까 트는것" 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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