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성남 판교`로 선정"

이미연 2024. 6. 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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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가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의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EDA),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칩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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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14.5억 투입…팹리스들의 설계-검증-상용화 밀착지원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정 모습. 사진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판교가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의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에 개최된 반도체 분야 민생 토론회 후속조치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성남 판교로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 검증지원센터는 제2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내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 원, 지방비 64억5000만원 등 총 2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구축한다.

이 센터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HW+SW)를 구비하고, 전문 검증인력 채용 등을 통해 반도체 검증 환경을 구축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검증 전문 인력 및 수요 측면 전문가들이 팹리스 기업에 설계의 취약점 분석, 해결방안 제시 등 제품의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센터 구축은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축된 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에게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EDA),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칩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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