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페인 사우스 서밋과 손잡고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

9월25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경기도대표단, 스페인서 사우스 서밋과 업무협약

[수원=뉴시스]경기도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우스 서밋과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스페인 사우스 서밋(south summit)과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우스 서밋과 업무협약을 하고, 9월25일부터 3일 동안 광교(수원컨벤션센터)와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배영상 벤처스타트업과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5~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4'에 참석했다.

사우스 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기업가치 약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소프트뱅크, 구글 등이 투자자, 협력사로 함께하며 지난해 열린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에는 3500여 개의 스타트업, 2000여 개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도는 사우스 서밋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며, 3000여 개 스타트업과 투자자 1000명 이상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뒤 마리아 벤후메아 사우스 서밋 창립자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사우스 서밋이 다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가치, 네트워킹, 노하우 등을 경기도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 사우스 서밋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를 글로벌 투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플랫폼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열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본 행사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얻고 나아가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 딥테크(Deep Tech)를 주제로 진행되는 박람회에서는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 스타트업 전시부스, 투자상담·투자자 연결, 유명연사 초청 강연·세미나 등 스타트업과 세계적 투자자간 만남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할 스타트업은 사우스 서밋 공식 누리집(www.southsummit.io/korea/)에서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기획팀(031-259-609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