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풍선 330여 개 살포.."우리 지역 낙하 80여 개"

이형길 2024. 6. 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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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9일 대남 오물 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된 것은 80여 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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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풍선'서 나온 폐지 [연합뉴스]

북한이 8∼9일 대남 오물 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현재까지 우리 지역에 낙하된 것은 80여 개"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의 상당수는 바다 혹은 북한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참 관계자는 "바다에 다수 떨어졌고 북한 지역에 낙하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상당수가 목표지역으로 가지 못해 북한의 오물풍선은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 비닐 등의 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약 1천 여개가 남측에서 식별됐습니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내자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를 당부하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 #오물풍선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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