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감학원 희생자 시굴 유해 275점 수습 인수
서승택 2024. 6. 9. 11:23
경기도는 진실·화해위가 안산시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에서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시굴한 유해 275점과 유품 57점을 오는 13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진실화해위가 임시 보관 중인 이들 유해를 수습해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발굴 사업'과 연계 처리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발굴이 완료되면 전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폭행, 학대, 고문 등 인권을 짓밟은 수용소로, 진실화해위는 2022년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승택 기자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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