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기업' 유치 속도…11일 홍콩 현지 설명회

홍콩 소재 글로벌·현지기업 100개사 참여 예정
서울 진출 시 인센티브, 서울 산업환경 등 소개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글로벌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홍콩에서 기업 설명회 '서울포워드'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글로벌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홍콩에서 기업 설명회 '서울포워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1일 홍콩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홍콩 소재 글로벌·현지 기업 1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포워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Invest Seoul)'과 '홍콩상공회의소(HKGCC)'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서울 진출 시 인센티브 등 서울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서울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산업 환경 등을 소개한다. 법률·회계·노무·외환 등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 간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서울 진출을 원하는 3개 유망 기업과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대상 기업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모발재생 신약 개발사인 'Qstem', 고성능 컴퓨팅용 직접회로 및 AI칩 설계 솔루션 업체 'APOP', 텍스트를 이미지·비디오로 생산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Quantbit' 등이다.

인베스트서울은 이들 3개 기업이 서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사전 시장조사, 법인설립, 노무·법률 등 경영지원, 사무실 임차 등 서울 진출의 모든 과정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한다.

시는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여의도)'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홍릉)' 등 글로벌 기업의 서울 진출 지원을 위한 사무공간도 제공한다.

향후 시는 국제금융오피스 내 사무공간을 8개소에서 내년 20여 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금융오피스에는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셀레니언 자산운용', 시카고상업거래소(CME) 1등 리테일 브로커인 '엔티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도 국제금융오피스 입주를 통해 서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각국 상공회의소, 한국거래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융·바이오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서 서울에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홍콩, 싱가포르 등 도시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울이 글로벌 톱(Top)5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있는 글로벌 기업의 유치는 필수 요소"라며 "고급 인재와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는 글로벌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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