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앞에서 뛸 MF 영입이 시급하다...뮌헨 '풀럼 에이스'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 이적료 670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럼의 주앙 팔리냐를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팔리냐는 현재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우선 영입 타깃이다. 이미 뮌헨과 팔리냐 사이에는 원칙적인 개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모든 필수 계약 사항도 지난 여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뮌헨은 올 시즌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위까지 밀리며 1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4강 진출에 그쳤다. DFB-포칼, DFL-슈퍼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13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뮌헨은 변화를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3년 계약을 체결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조정하며 경질을 결정했다. 뮌헨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여러 후보들을 물색했고, 번리로부터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선수단 정리 및 보강에 들어섰다. 일단 방출자 명단을 정해 다른 구단에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영입 후보들도 정해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90cm가 넘는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볼 경합과 헤더에 능하고 수비진 앞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 공격수나 미드필더를 압박하는 데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미드필더의 필수 능력인 볼 배급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부터 스포르팅 유스팀 과정을 밟아온 팔리냐는 모레이렌스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16-17시즌부터 1군팀에 콜업됐다. 1군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3시즌 동안 B팀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18년 8월부터 SC 브라가로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브라가 임대를 마치고 스포르팅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섰고 중원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을 마치고 팔리냐는 풀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팔리냐는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럼의 리그 13위를 견인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팔리냐는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팔리냐는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뮌헨은 이미 풀럼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뮌헨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96억원)에서 4500만 유로(약 67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팔리냐와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미 한 차례 연결된 바 있다. 뮌헨의 오퍼에도 이적시장 기간 마감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결국 팔리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고, 풀럼에 잔류했다. 풀럼에 잔류한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팔리냐에게 접근해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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