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이었던 콜롬비아도 돌아서…"가자전쟁 이스라엘에 석탄 수출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롬비아가 지난달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끊은 데 이어 대(對)이스라엘 석탄 판매를 중단한다.
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석탄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대통령인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월 이스라엘의 신규 무기 구매를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집단 학살 정부와는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콜롬비아가 지난달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끊은 데 이어 대(對)이스라엘 석탄 판매를 중단한다.
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석탄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이 멈출 때만 석탄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썼다.
콜롬비아는 이스라엘의 최대 석탄 공급국이다. 지난해에만 이스라엘에 약 4억5000만 달러(약 6214억 원)에 달하는 석탄을 수출했다.
콜롬비아와 이스라엘은 1950년 공식적으로 수교를 맺은 뒤 지난 2020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왔다. 마약 밀매업자, 반군과 무력 충돌을 벌이는 콜롬비아군은 이스라엘에서 막대한 양의 무기를 들여오고 있다.
양국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다.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대통령인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월 이스라엘의 신규 무기 구매를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집단 학살 정부와는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다만 콜롬비아의 이번 결정이 이스라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은 내년까지 전력 생산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을 3%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콜롬비아 컨설팅 회사 콜롬비아 리스크 애널리시스의 이사 세르지오 구즈만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화석 연료의 세계적 시장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석탄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근시안적" 이라며 "이번 조처는 이스라엘보다 콜롬비아에 더 큰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