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탔다, 너무 귀엽다”…MZ세대 ‘갤워치’에 난리 난 까닭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6.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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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라쿤 막차 탑승했습니다. 동그란 갤럭시 워치로 보니까 정말 너무 귀엽네요."

"저도 갤럭시 워치에 페드로 라쿤 넣고 싶은데, GIF 넣는 방법 공유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밈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도 홍보 효과를 크게 누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페드로 라쿤과 같은 트렌디한 밈을 활용한 갤럭시 워치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다면 MZ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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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leksa30 틱톡 캡처]
“페드로 라쿤 막차 탑승했습니다. 동그란 갤럭시 워치로 보니까 정말 너무 귀엽네요.”

“저도 갤럭시 워치에 페드로 라쿤 넣고 싶은데, GIF 넣는 방법 공유부탁드립니다.”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명 ‘춤추는 라쿤’으로 불리는 ‘페드로 라쿤’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중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갤럭시 워치는 이번 밈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각종 SNS에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페드로 라쿤’ 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밈은 너구리 한마리가 두 팔을 벌리며 빙글빙글 도는 영상에 남미풍 라틴 음악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유독 뜨거운 이번 밈은 지난해 9월 한 해외 틱톡커가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귀여운 라쿤의 춤이 합쳐지면서 중독성 있는 밈이 탄생하게 된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국인 사용자들은 “너구리 너무 귀엽고 웃기다” “이 너구리 요즘 인기가 많아져서 우리나라에서는 뉴스에도 나왔다” “평생 본 것중 가장 귀엽고 작은 생명체”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밈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도 홍보 효과를 크게 누렸다. 당초 밈 자체가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퍼진 데다 너구리 영상이 원형인 탓에 둥근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가 밈에 더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워치 유저들도 시계에 밈을 넣으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지만 직사각형 모양인 탓에 갤럭시 워치처럼 여백 없이 깔끔히 보이진 않는다.

삼성전자 역시 공식 SNS에 관련 쇼츠 게시물을 올리는 등 해당 밈을 적극적으로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국, 싱가포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삼성 현지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영상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스마트워치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페드로 라쿤과 같은 트렌디한 밈을 활용한 갤럭시 워치 콘텐츠를 지속 선보인다면 MZ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출처=삼성전자 영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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