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집궁시박물관 ‘재미있는 정조의 활 이야기’ 전시 개최

2024. 6.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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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집궁시박물관은 5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재미있는 정조의 활 이야기'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조의 활쏘기가 군신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자신의 정통성을 확립하려 하는 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는 기존의 무미건조한 시각을 벗어나, 정조가 의례를 행하고 활쏘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기록과 일화를 바탕으로 활쏘기를 더욱 친숙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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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집궁시박물관은 5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재미있는 정조의 활 이야기’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조의 활쏘기가 군신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자신의 정통성을 확립하려 하는 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는 기존의 무미건조한 시각을 벗어나, 정조가 의례를 행하고 활쏘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기록과 일화를 바탕으로 활쏘기를 더욱 친숙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선 시대 활쏘기는 단순한 기예를 넘어 심신 수련과 군주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의식적 활동이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정통성의 취약함을 극복하고자 연사례와 같은 활쏘기 의례를 행했다. 이번 전시는 활쏘기를 왕권의 정통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보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정조 시대의 화살과 활쏘기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파주는 정조와 깊은 인연이 있는 장소로, 정조가 소령원 행행 후 활쏘기를 통해 정통성을 발휘한 사건 등을 바탕으로 전시가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정조 시대의 활쏘기 문화를 재조명하며, 파주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정조의 철학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6월 29일에는 ‘정조와 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며, 무촉전과 구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전시 해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물관 학예실은 이번 전시가 정조 시대의 활쏘기 문화를 현대에 재조명하고, 파주시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집궁시박물관은 전통 활쏘기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故 유영기 관장이 파주에 직접 설립했다. 현재는 그의 아들이자 공동관장이었던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유세현 관장이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 관람 시간: 2024년 5월 25일~11월 30일, 오전 10시~오후 5시 · 입장료: 초등학생 3000원 / 중고생 3500원 / 성인 4000원 / 활쏘기 체험 3000원 · 문의: 영집궁시박물관

영집궁시박물관 소개

영집궁시박물관은 2000년 12월 30일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활, 화살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이름은 국가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유영기 관장의 아호(雅號)인 ‘영집(楹集)’과 활(弓)과 화살(矢)을 일컫는 ‘궁시’를 합친 것이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국내외의 다양한 활과 화살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간이 활터를 통한 활쏘기 체험과 방태기활, 쇠뇌의 원리를 응용한 만들기 체험이 있어 활화살에 대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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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집궁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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