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카타르가 아냐?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시사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라스트 댄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도,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올해 코파아메리카도 아닐지 모른다.
메시의 입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나왔다.
메시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 인터뷰에서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는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내 몸 상태가 어떤지 현실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메시는 “그 때도 내가 계속 경쟁하고,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는지, 신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한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해도, 현실은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분명히 확답은 아니었다. 하지만 메시가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 자체를 언급한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는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는 “이번 월드컵이 내 마지막 대회일 것”이라고 말했고, 감격의 첫 정상을 밟은 뒤에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북중미 월드컵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랬던 메시의 변심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활약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A매치는 근육 부상으로 모두 건너 뛰었지만, 지난해에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포함해 A매치 8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게 당연하다.
마침 메시는 올해 미국프로축구(MLS)에서도 12경기에서 12골 9도움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메시의 활약상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도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자신이 여전한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을 여유있는 MLS 일정에서 찾고 있다. 메시는 “이 곳(MLS)은 프랑스 리그앙이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때처럼 3일마다 1경기를 치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MLS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라스트 댄스는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