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넘겼다. 오늘은 스리런…애리조나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홈런은 2회말 그의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노아웃 주자 1, 3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라인 넬슨(26)을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 94.3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9호포.

 

김하성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5회말 공격 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여름을 맞이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올랐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44까지 치솟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애리조나에 4-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