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오피셜에 등장…손흥민 슈팅 막고 인생역전→펩도 극찬한 오르테가,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

김종국 기자 2024. 6.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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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키퍼 오르테가가 계약을 연장했다.

맨시티는 8일 '오르테가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오르테가는 2026년 여름까지 이티하드스타디움에 머물 것'이라며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오르테가는 맨시티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31살의 오르테가는 그 동안 빌레펠트와 1860뮌헨 등에서 활약했지만 선수 경력 대부분을 독일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 보냈다. 2020-21시즌부터 빌레벨트의 주축 골키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오르테가는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르테가는 2023-24시즌 맨시티에서 20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맨시티는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을 펼쳤고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조명했다.

오르테가는 9일 클럽 인터뷰를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반 손흥민이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슈팅을 막아낸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오르테가는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 너무 과한 일이다. 나는 주인공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매일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볼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 이상은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오르테가는 지난달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허용해 0-2 패배를 당했다.

2023-24시즌 종반 아스날과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던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이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다. 당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자 벤치앞에서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한 오르테가는 "모두가 토트넘전에 대해 이야기했고 토트넘이 얼마나 힘든 상대인지 이야기했다. 토트넘 홈 경기장은 우리가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난 후 행복했고 부담감이 사라졌다"며 자신의 활약과 함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르테가. 사진 = 맨체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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