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증만 대면 기부를···LG전자 ‘기부 키오스크’ 운영

배문규 기자 2024. 6. 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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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서관 1층에 설치한 ‘기부 키오스크’의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LG트윈타워를 비롯해 평택사업장, 창원 1·2 사업장 등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이라 할 수 있다. 임직원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위기가정, 결식아동, 부상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 제한 없이 1000~5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키오스크는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함께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제안을 계기로 LG 키오스크 제품을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만들었다. 향후 LG전자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손명수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 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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