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1심 중형`에 남평오 "야당독재 이재명 민주당, 국민께 사과하는 게 예의"

한기호 2024. 6.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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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이낙연계' 남평오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은 '이재명 경기도' 시절 평화부지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화영 전 의원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관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자 침묵한 민주당을 향해 "사법적 결론에 국민께 최소한 사과라도 하는 게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평오 비대위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역사상 처음 '야당 독재'를 하다보니 국민이 혼란스럽다. 입법전쟁하고 사법부를 조롱하는 초유의 사태를 이재명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일이다. 오늘 그 가운데 이화영 1심 선고가 있었다. 이화영 1심 선고를 정치권력은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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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독재 혼란 속 '이화영 1심', 정치권력 존중해야…이재명에 '침묵 말고 정신차리라' 라벤더 선물 보내고 싶다"
"징역 9년6개월도 짧아…'사악한 무리' 종북·모험주의자, 明추종자들에 권력 얻으려 민족문제 악용한 죄값 물어야"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평오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 남 비대위원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국무총리 재임 당시 민정실장으로 보좌한 최측근이며, 이 대표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최초 제보자로 알려져 있다.<연합뉴스 사진·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친(親)이낙연계' 남평오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은 '이재명 경기도' 시절 평화부지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화영 전 의원이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관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자 침묵한 민주당을 향해 "사법적 결론에 국민께 최소한 사과라도 하는 게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평오 비대위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역사상 처음 '야당 독재'를 하다보니 국민이 혼란스럽다. 입법전쟁하고 사법부를 조롱하는 초유의 사태를 이재명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일이다. 오늘 그 가운데 이화영 1심 선고가 있었다. 이화영 1심 선고를 정치권력은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 "이재명에겐 라벤더(꽃말로 '침묵'과 '나에게 대답하세요' 등)를 선물로 보내고 싶다. '침묵하지 말고 정신차려'란 의미로 말이다. 나는 아직도 이재명에게 기회가 있다면 '진실과 정직의 궤도에 당신 권력의 궤도가 우주선처럼 올라타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이말을 명심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당신의 권력의 궤도가 진실과 정직의 궤도와 이탈한 지금, 그대로 가면 당신은 영원히 정치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화영에게 징역 9년6개월은 너무 적다. 국가를 배반한 자들에게 (책임을 덜어주려는) 영향은 없어야 한다. 북한을 위해서도 '남한의 사악한 무리'와 손잡은 결과를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에 연민을 품은 '종북주의자', 일부 속없는 '모험주의자', 그리고 뭣도 모르는 '이재명 추종자'들에게 '민족문제를 권력을 얻기 위해 악용한 죄값'을 물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줘야 한다"며 엄벌을 재차 주장했다. 민주당 비판 이유로는 "무능한 너희들이 윤석열의 무능을 지적하면 국민은 도긴개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비대위원은 "여당의 무능을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어도 국민은 안다"며 "나는 윤석열 정부가 술을 먹는 것도 국민으로서 부끄럽지만, 너희가 '너희의 범죄를 마치 정의의 투쟁인 것인양 주장한 것'도 국민으로서 몹시 부끄럽다. 광주항쟁 뒤안길에서 전두환 타도를 외쳤듯 윤석열과 이재명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조국·추미애·이재명의 잘못으로 최악의 권력으로 태어났는데도 '어머니 문재인 정부'를 탓하며 정의인양 추잡을 떤다. 순수한 국민 모독"이라고 했다. 이 대표에겐 죄값을 치르라며 "진실을 부정한다면 우리 시대는 더 오랫동안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오늘따라 떼거리 개딸이 더 초라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2019년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달러)와 이재명 당시 도지사 방북 비용(300만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단 게 골자다. 이 대표 관여 여부는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

수원지법은 지난 7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쌍방울 그룹 800만달러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했다. 2022년 10월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7일 '대장동-화천대유 개발특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취재진의 '이화영 1심' 관련 입장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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