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오물풍선 3차 살포…대통령실, NSC 상임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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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풍선 3차 살포에 대응하고자 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
북한이 오물풍선은 살포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남측 탈북단체 등 민간단체들이 지난 6일부터 대북 전단, 남측 가수들의 노래 및 영상이 담긴 USB, 쌀 등을 북한으로 날려보내자 다시 오물풍선을 남한으로 보낸 것이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도발을 계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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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풍선 3차 살포에 대응하고자 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
앞서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절차가 마무리된 터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8일 오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북한이 오물풍선은 살포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담화에서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단, 남한이 대북전단을 살포할 경우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남측 탈북단체 등 민간단체들이 지난 6일부터 대북 전단, 남측 가수들의 노래 및 영상이 담긴 USB, 쌀 등을 북한으로 날려보내자 다시 오물풍선을 남한으로 보낸 것이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도발을 계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NSC 상임위 확대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상국가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을 하고, 우리 국민에 실체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했다"며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강경한 태세를 보였다.
정부는 곧바로 3일 실무조정회의, 4일 국무회의를 진행해 남북 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한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무게를 두고 후속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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