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오물풍선 살포에 전군 비상근무
軍 "오물풍선 살포·추가도발 즉각 대응 필요"
軍 "오물풍선에 폐지·비닐 등 쓰레기 담겨"
[앵커]
밤사이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군 당국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금도 오물풍선 수거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군 대응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전군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북한이 남측을 향해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하면서 휴일인 오늘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부 본부는 물론 모든 부대의 직원과 장병에게 평일처럼 정상 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는데요.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 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추가도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 기강 확립이 긴요하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도 북측에서 내려온 오물풍선 수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수거된 오물풍선에는 폐지와 비닐 등이 쓰레기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잠시 후에 북한에서 내려보낸 오물 풍선의 규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이유로 지난달 28~29일, 이번 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날렸고, 남측에선 천 개 가까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며 대북 전단이 다시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국내 민간단체들이 지난 6~7일 대북 전단을 보내자 북한이 3차 오물풍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해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훈련과 대북 확성기 방송도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는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며 추가 도발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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