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통령실 NSC 소집…확성기 재개 논의할 듯

홍우표 2024. 6.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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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와 관련 대응을 논의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께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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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와 관련 대응을 논의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NSC 상임위 회의와 3일 실무조정회의, 4일 국무회의를 거쳐 남북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북한은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께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8~29일 260여개, 1~2일 700여개 살포에 이은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지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확성기 재개' 문제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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