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세에 밀린' 이예원·황유민 '주춤'…박현경·윤이나·방신실 컷통과 불발 [KLPGA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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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고지를 밟은 이예원(21)과 1승을 추가한 황유민(21)이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6)와 이틀간의 정면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예원은 8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하나를 골라냈고, 후반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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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고지를 밟은 이예원(21)과 1승을 추가한 황유민(21)이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6)와 이틀간의 정면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예원은 8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 하나를 골라냈고, 후반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3오버파 75타를 작성한 이예원은 1라운드 때보다 45계단 하락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가 되면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75타'는 상금랭킹와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2024시즌 써낸 가장 나쁜 스코어다.
이예원은 12번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은 후,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9.6m 거리에서 2퍼트를 더하면서 한 홀에서 2타를 잃었다.
막판에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뒤 2.3m 파 퍼트를 놓쳤고, 18번홀(파5)에선 14.4m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추가했다.
장타자 황유민은 초반 4개 홀에서 3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가 좋았다. 6번 홀까지 중간 성적 7언더파를 쳐 선두 박민지를 1타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박민지가 7~10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달아났고, 황유민은 샷이 흔들린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은 데 이어 14번홀(파5)과 16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이븐파 72타로 마쳤다.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써낸 황유민은 14계단 내려간 공동 17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박민지와는 7타 차로 멀어졌다.
이예원을 포함한 공동 48위까지 상위 61명이 컷 통과했고, 박현경과 윤이나는 1타 차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주 미국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바로 국내 대회에 참가한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2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첫날 2오버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현경은 초반 5개 홀에서 3개 버디를 골라냈고, 15번홀(파4) 보기와 후반 1번홀(파5) 버디를 바꿔 컷 통과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2번홀(파4) 보기를 추가한 뒤로는 파 행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방신실은 3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기록한 2개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 때보다 31계단 밀린 방신실은 공동 72위(1오버파 145타)로 최종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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