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에 기대감 꺾인 비트코인… 하루 새 1000억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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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7만달러 아래로 내려온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한 때 7만2000달러에 근접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시장 기대감이 꺾여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6월 들어 좀처럼 가격 상승이 없던 비트코인은 앞서 이달 5일, 7만달러 재터치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반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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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7만달러 아래로 내려온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한 때 7만2000달러에 근접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시장 기대감이 꺾여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9262달러(약 956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2% 하락한 수치다. 6월 들어 좀처럼 가격 상승이 없던 비트코인은 앞서 이달 5일, 7만달러 재터치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반응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의 고용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현지시각)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견실한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거는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연준의 금리 인하 추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 노동부의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수직낙하해 6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선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7463만달러(약 1031억원)가량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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