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살포에 전군 비상근무..."엄정한 대비 태세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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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남하에 따라 국방부 본부는 물론 모든 부대의 직원 및 장병에게 평일과 같은 정상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지시가 내려간 이유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기강 확립이 긴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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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휴일인 오늘(9일)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남하에 따라 국방부 본부는 물론 모든 부대의 직원 및 장병에게 평일과 같은 정상근무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지시가 내려간 이유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기강 확립이 긴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최근 들어 세 번째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 중입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습니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냄에 따라 북한이 3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두 번째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18년에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정지를 결정하며, 남북 접경지에서 군사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이달 중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 등 남북 접경지역 내 훈련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군에 의한 확성기 방송과 대북전단 살포 등 대북 심리전 재개도 가능해진만큼 재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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