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업튀’로 재인기 ‘그랬나봐’...김형중이 말한 프로듀서 유희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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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 보고 음악의 힘이 크다고 느꼈어요. '그랬나봐' 감성을 아니까 설렘이 두배", "'그랬나봐'가 드라마 흥행 지분 최소 5%는 되지 않을까요."
'그랬나봐'는 유희열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2003년 발표한 김형중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다.
유희열의 디렉팅은 완벽히 적중했고 발표 당시도, 20년이 흐른 지금도 김형중의 '그랬나봐'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선업튀'라는 드라마로 인해 김형중의 보컬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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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본 시청자들의 소감이다. 그 시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잔향이 여전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것. 배우들의 열연도 주효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찰떡의 OST, 가수 김형중(51)의 ‘그랬나봐’가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곡을 발표한 지 20년이 지난 시점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김형중 역시 과거로 소환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김형중은 ‘그랬나봐’에 대한 추억과 작업기를 나열했다. 인터뷰를 위한 첫 통화에서 느꼈듯 실제로 만난 그의 목소리는 감미롭기 그지 없었다. ‘선업튀’, ‘클래식’ 등 그 시절 청춘 멜로물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김형중은 “뮤직비디오처럼 곡이 영상에 쓰여서 너무 좋았다. 과거 영화 ‘클래식’ 이후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서 좋다. 또 드라마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게 돼 뿌듯한 요즘”이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당시 ‘그랬나봐’ 뮤직비디오로 ‘클래식’ 일부가 쓰였다.
‘그랬나봐’는 유희열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2003년 발표한 김형중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다. 그는 유희열에 대해 “형은 내 보컬의 장단점을 완벽히 파악한 프로듀서였다. 나를 가장 편하게 해주는 디렉터였다”고 표현했다.
김형중은 “평소 녹음할 때 스스로 음이나 감정선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다른 프로듀서와는 의견을 절충해가며 작업했다면 희열이형과는 그렇지 않았다”며 “형은 내 보컬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뜻대로 확고하게 디렉팅했다. 형의 판단으로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리스너들이 김형중의 보컬에 대해 ‘떨림이 있어 더 설레는 마음이 전달된다’고 느낀다.
‘그랬나봐’는 처음 도입부 피아노 선율부터 감정을 건드린다. 김형중은 “저음 보컬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도입부 녹음할 때도 걱정이 많았다. 그때도 희열이 형이 ‘너무 좋아’, ‘형 믿고 내가 하자는대로 하자’고 말해줘 녹음할 수 있었다”며 “사람들에게 주는 순수, 설렘의 보컬이라는 걸 느낀 순간이었고 완벽하지 못한 고음이 주는 그만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선업튀’라는 드라마로 인해 김형중의 보컬이 재조명됐다. 어느덧 50대가 된 그이지만 목소리는 청춘에 머물러 있었다.
끝으로 김형중은 ‘그랬나봐’ 외에 보컬이 잘 담긴 곡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유희열과 관련한 곡은 다 추천한다”며 멈추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희열이 형은 나와 음악적으로 운명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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