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살포 재개…서울·경기 등 곳곳서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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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9일 서울 등 수도권과 경기 곳곳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시 오물풍선 비상대응반에 밤사이 대남 오물풍선 신고가 2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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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9일 서울 등 수도권과 경기 곳곳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오전 5시에는 군포시 부곡동 대형마트 부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 대북 전단 신고가 각각 1건씩 접수됐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남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3건이 119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인근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처음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대남 풍선을 인계했다.
이날 오전 4시 19분에는 중구 중산동 해안가에 대남 풍선이 떨어졌고, 오전 5시 32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서도 유사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오전 5시 40분쯤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대남 풍선이 관측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시 오물풍선 비상대응반에 밤사이 대남 오물풍선 신고가 2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북과 강남, 서남권과 동북권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
노원·동대문구에서 각각 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성북구에서도 5건을 비롯해 중구 3건, 은평·중랑구 각 2건, 강남·서대문·영등포·용산·종로구에서 1건씩 접수됐다.
이 밖에 경기 파주·고양시에서도 오물풍선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최근 들어 세 번째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 중이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000개가량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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