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한국선수 시즌 첫승 선봉, 숍라이트 클래식 2R 선두… 안나린, 이정은6, 성유진, 고진영 등 선두권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한국선수 첫 우승의 선봉에 섰다.
신지은은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전날 8언더파 63타를 쳐 2위로 출발한 신지은은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8년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둘 기회를 맞았다. 아울러 올해 한국선수 첫 우승 희망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2014년 박인비가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0년 만에 같은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16번째 대회에서 박지은이 1승을 거둔 2000년 이후 24년 만에 한국선수 시즌 개막후 최다대회 무승 기록이 된다.
신지은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이후 10, 12번홀 버디를 잡았으나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2타를 줄이며 마무리 했다.
신지은은 바람 때문에 출발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람이 꽤 불었고, 방향도 조금씩 달랐다. 어떤 홀에서는 어제보다 더 많이 불었다. 그래서 조금 놀랐다. 힘들었지만 마지막 버디 두 개로 행복하다.”
최종라운드 전망에 대해 “조금씩 핀을 공략하는데 적응하고 있다. 오늘 정말 공격적인 칩샷이 몇 개 있었다”는 그는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모르고, 행운도 필요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아야 하고, 보기는 피해야 한다”며 인내가 필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나린이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고 이정은6과 성유진이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잡았다. 세계 7위 고진영은 이소미, 지은희 등과 공동 14위(6언더파 136타)에 포진해 마지막날 4타차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와 장효준, 강혜지가 공동 26위(5언더파), 최혜진과 강민지가 공동 52위(3언더파)로 마쳤다.
지난주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일본)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87위(이븐파 142타)로 컷탈락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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