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서 단독 1위… 韓 시즌 첫 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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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더해 2언더파 69타를 남겼다.
신지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8번 홀(파4)과 10번(파4),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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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더해 2언더파 69타를 남겼다. 신지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9언더파 133타)와 간격은 1타 차이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투어 1승을 올린 이후 8년여 만에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특히 지난 1월 LPGA투어가 개막한 후 13개 대회가 진행된 시점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이 된다. 2000년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다. 2000년 이후로는 2008년과 2014년에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나왔다.
신지은은 1번 홀에서 시작, 7번 홀까지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8번 홀(파4)과 10번(파4),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14∼15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으나 17∼18번 홀 버디로 반등하는 뒷심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신지은은 "바람이 꽤 많이 불었고, 방향도 조금씩 다르게 불어서 힘들었다. 전반엔 다소 당황했다"며 "점차 핀을 공략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고, 오늘 몇 차례 매우 공격적인 칩샷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내일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해내야 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지은 외에도 한국 선수 여럿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안나린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정은6과 성유진은 공동 7위(7언더파 135타)에 등록됐다. 고진영은 6언더파 136타로 지은희, 이소미와 함께 공동 14위다. 임진희와 장효준, 강혜지는 공동 27위(5언더파 137타), 최혜진과 강민지는 공동 52위(3언더파 139타)로 자리했다.
이정은5는 공동 68위(2언더파 140타), 김아림과 전지원은 공동 79위(1언더파 141타)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사소 유카(일본)는 공동 87위(이븐파 142타)로 떨어져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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