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유재석, 김연경 은퇴식 참석… "축제 같다"

정영희 기자 2024. 6. 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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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이 스타 배구선수 김연경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리남'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객석에서 포착됐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방송된 SBS TV 예능물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올해 자신의 경기를 단 한 번도 관람하러 오지 않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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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INVITATIONAL 2024,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경기를 찾은 방송인 유재석과 이광수, 나영석PD가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을 이끈 김연경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9일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사진=뉴스1
'국민 MC' 유재석이 스타 배구선수 김연경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리남'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객석에서 포착됐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방송된 SBS TV 예능물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올해 자신의 경기를 단 한 번도 관람하러 오지 않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내 경기 보러 온다고 했는데 아이유 씨 콘서트에만 갔더라"며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 그를 초대했고,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이에 기꺼이 응했다. 유재석은 경기 종료 후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조금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이제야 왔다. '이것이야말로 축제'라는 생각이 들어 코트로 뛰어 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연경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코리아 넘버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광수와 함께 자리했다. 이날 현장엔 유재석과 이광수 외에 나영석 PD, 김대주 방송 작가, 배우 정려원과 박소담, 개그맨 송은이 등이 김연경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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