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도 북한 오물 풍선 떨어졌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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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8일 이후 세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내려보낸 가운데, 인천 앞바다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 3곳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인천에서도 대남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잇따랐는데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도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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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8일 이후 세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내려보낸 가운데, 인천 앞바다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밤 11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북한이 8일 밤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띄우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 3곳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오물풍선 비상대응반에 밤사이 접수된 대남 오물풍선 신고는 39건이다. 동대문구 8건, 성북구 7건, 노원구 6건, 중랑구 4건, 중구 3건, 은평구 3건, 종로구 3건, 서대문구 2건, 강남구 1건, 영등포구 1건, 용산구 1건 등이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에서 1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도 대남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잇따랐는데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도 대남 풍선이 떨어졌다. 이 밖에 경기 파주·고양시에서도 잇따라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8~29일에 북한이 남쪽으로 보낸 260여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됐고, 지난 1일 2차 살포 때는 720여 개의 북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북한이 보낸 풍선에는 전단은 없었고 담배꽁초, 거름, 휴지 등이 들어 있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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