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2000만원대 `EV3`… 전기차 대중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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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모델인 기아 EV3가 전국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최대 2000만원 중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니로EV의 전기차 국고 보조금(596만원)에 서울시 보조금(150만원)을 감안하면 EV3 스탠다드 모델을 서울서 3200만원대의 가격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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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보다 유류비 2배 절감
챗GPT 'AI 어시스턴트' 적용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모델인 기아 EV3가 전국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최대 2000만원 중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류비는 내연기관차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이어서 '전기차의 대중화' 주도를 목표로 나온 EV3의 수요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3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이 4208만~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4650만~5108만원(이하 GT라인 포함)이다.
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가격으로 스탠다드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은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니로EV의 전기차 국고 보조금(596만원)에 서울시 보조금(150만원)을 감안하면 EV3 스탠다드 모델을 서울서 3200만원대의 가격대가 나온다.
여기서 보조금 규모가 더 큰 지방으로 범위를 넓히면 2000만원대 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보조금은 경상북도(600만~1100만원), 경상남도(566만~1140만원)가 최대 1100만원 이상 보조금을 줘 서울보다 1000만원가량 많다. 전라남도(600만~850만원), 전라북도와 충청남도(각 700만원)도 보조금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한 예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남 거창군의 경우 아이오닉5·6에 대해 최대 1140만원까지 보조금을 주고, 니로EV 1017만원 지급한다. 니로EV를 기준으로 하면 EV3 스탠다드 모델은 2400만원가량의 예상 가격이 나온다.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2000만원대 중반 안팎을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의 유류비 절감 효과도 눈여겨 볼만 하다. 3년간 1만5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EV3 스탠다드는 전비 5.2kwh로, 충전요금 1kwh당 환경부 요금 324원(완속 기준)으로 93만4000원이 나온다. 동일 기간·거리 기준 니로와 동급인 코나 가솔린 모델(연비 12.2㎞)으로 계산하면 지난 7일 전국 휘발유 가격(리터당 1661원) 기준 204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21일 '더 기아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EV3를 포함해 대중화 모델을 검토할 때 최소 500㎞ 주행 거리는 필요하다라는 관점을 두고 배터리를 결정했다"며 "국내 판매량은 연 2만5000~3만대 정도 사이로 예측한다. 레이EV가 월 1000대가량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EV3는 월 2500~3000대 수준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V3에는 1열에 전방으로 120㎜까지 확장이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이 적용돼 공간 활용성에 집중했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 탑재됐고, 챗GPT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인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적용됐다.
기아는 다음달 EV3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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