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1∼4월 휘발유 생산·내수·수출량 `역대 최대`

최상현 2024. 6.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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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휘발유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생산량과 수출량, 내수량이 일제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4월 휘발유 생산량은 6232만배럴로 전년 동기(5297만배럴) 대비 17.7% 증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등록된 휘발유차(휘발유·하이브리드 포함)는 116만9928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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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최근 휘발유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생산량과 수출량, 내수량이 일제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4월 휘발유 생산량은 6232만배럴로 전년 동기(5297만배럴) 대비 17.7% 증가했다. 역대 1∼4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휘발유 내수량은 2980만배럴을 기록, 전년 동기(2722만배럴) 대비 9.5% 늘었다. 역시 최대치다.

같은 기간 휘발유 수출량(4천36만배럴)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휘발유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등록된 휘발유차(휘발유·하이브리드 포함)는 116만9928대 증가했다.

휘발유차 총 등록대수(5월 기준)는 2022년 1287만6000대, 작년 1346만대, 올해 1404만6천대로 연평균 4.4%씩 늘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전기차 수요 일부가 휘발유차로 이전된 것으로도 보인다.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2년 16만4324대에서 작년 16만2507대로 소폭 감소한 반면 휘발유차(하이브리드차 미포함)는 80만2410대에서 82만4570대로 3% 증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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