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드맵 애플 vs 액면분할 엔비디아…시총 2위 놓고 진검승부

김남석 2024. 6.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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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2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애플과 엔비디아은 이번 주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애플의 시총도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 후에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 지원에 초점을 맞춘 iOS18 체제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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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14일 개발자 회의
AI 로드맵에 관심 집중
엔비디아는 10:1 액면분할
다시 상승 탄력 받을 지 주목
로이터연합 자료사진

애플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2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애플과 엔비디아은 이번 주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인공지능(AI) 로드맵을 공개한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액면분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총 3조달러 돌파 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탈 지 주목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주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5.16% 오른 1224.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총 3조120억달러를 기록, 역대 세 번째 시총 3조달러 기업이 됐다.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이다.

이후 주가가 주춤하면서 지난 7일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다시 3조달러 아래(2조9740억달러)로 떨어졌다. 애플은 시총 3조달러(3조190억달러) 선을 유지하며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2위 경쟁은 10일 각각의 이벤트를 계기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날부터 10분의 1 액면 분할을 실시한다. 통상 액면분할을 주가에 호재다. 애플의 시총도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 후에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오는 14일까지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개최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 지원에 초점을 맞춘 iOS18 체제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 16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에 오픈AI 챗GPT 탑재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오픈AI의 AI 챗봇기술이 오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16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주(10일~14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물가 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빅 위크'를 맞는 것이다.

연준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6월 FOMC를 개최한다. 일단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금리를 인하하며 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방향키를 돌렸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의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국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국의 경제는 다른 국가와 달리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27만2000명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5월 실업률이 4%로 오르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뜨거운 고용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애초 전망이었던 7월 금리 인하론을 폐기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 발표된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한두차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동기대비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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