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 풍선 신고 서울서 39건...오세훈 “저열한 도발”

최연진 기자 2024. 6.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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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대응반’ 가동

북한이 또 다시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이 8~9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발견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39건의 오물 풍선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 강남 할 것 없이 곳곳에서 풍선 발견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9일 오전 5시 40분쯤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000개가량이 식별됐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전날 밤 풍선이 내려온다는 사실을 군이 발표하자 오후 11시9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풍선을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후 11시4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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