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7% 금의환향 엔딩..수호, 궁으로 돌아왔다('세자가 사라졌다')[SC리뷰]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아버지 전진오와 궐로 돌아왔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박철 김지수 극본, 김진만 김상훈 연출) 1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7%,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 누란지세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반격을 개시한 이건(수호)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뒤흔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극 중 이건은 아버지 해종(전진오)과 눈물의 회포를 나눴고, 해종을 치료한 최명윤(홍예지)이 최상록(김주헌)의 딸이지만 선처를 부탁했다. 해종은 몸은 움직일 수 없어도 의식은 있는 상태였으며, 최명윤을 사이에 둔 이건과 도성대군(김민규)의 다툼 또한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선처를 약속했다. 하지만 해종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최상록을 확실히 잡기 위해 자신이 깨어난 것을 도성대군(김민규)과 중전(유세례)에게도 전하지 말라고 하고, 더불어 착호군(호랑이 잡는 특수부대)과 손잡아 궐을 되찾을 계획을 세웠다.
이어 이건과 최명윤, 해종 등은 착호군을 만나기 위해 나섰지만, 해종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이건이 해종의 밀지와 증거로 쓰일 상투 동곳만 들고 갑석(김설진), 무백(서재우)과 착호군이 있는 파주로 향했다. 하지만 그사이 최상록이 대비 민수련의 이름으로 착호군에게 밀지를 보내면서, 이건은 해종이 일어난 것을 알지 못하는 착호군에게 위협을 당했다. 그때, 해종이 등장해 "궐 안에 역도들이 창궐하여 나라가 누란지세에 처했다. 그대들은 과인을 도와 역도들을 몰아내고 종묘와 사직을 바로 세우겠는가?"라는 말로 착호군의 환호를 얻으며 이건을 구출했다.
이후 이건과 최명윤은 악인들을 제대로 공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이건의 외조부 문형대감(남경읍)을 죽인 범인들과 그 뒷배를 찾기 위해 나섰고, 최명윤은 절세미녀 기생으로, 이건은 악사로 변신해 기방에 잠입했다. 최명윤이 현란한 춤 솜씨로 용의자들의 혼을 빼놓은 후 수청을 빌미로 자극하자,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문형대감을 죽였다 떠벌렸고, 이들은 한성판윤 윤정대(손종범)가 시켰다는 것을 자백했다. 결국 붙잡혀온 윤정대는 곧바로 머리 조아리며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이 조상궁을 시켜 해종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토설해 이건을 분노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악인즈' 민수련-최상록-윤이겸-윤정대 사이에서는 극렬한 분열이 벌어지면서 자중지란이 일어났다. 윤이겸이 조상궁을 통해 해종을 시해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민수련과 최상록은 다음 표적이 자신들이라고 확신, 착호군에게 밀지를 보내는가 하면, 중전의 도움을 받아 해종을 빼돌려 윤이겸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시해가 실패한 것을 안 윤이겸은 딸인 중전을 패대기치고 민수련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지만, 민수련은 오히려 도성대군의 세자책봉을 빌미로 윤이겸을 겁박했다. 이에 윤이겸은 "후회하게 될 겁니다"라고 위협했지만, 민수련은 "누가 후회하게 될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요"라고 맞받아치며 섬뜩한 미소를 띠었다.
방송 말미에서는 민수련이 상참에서 윤이겸의 해종 시해 시도를 밝히며 조상궁을 불러 본격적인 취조를 벌이려던 찰나, 윤이겸의 사주를 받은 사병들이 "역적 최상록은 당장 나와 오라를 받으라!"라며 역모를 일으켜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최상록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착호군을 찾아 소리치는 순간, "주상전하 납시오!"라는 외침과 함께 이건과 해종이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민수련과 최상록, 윤이겸, 윤정대를 경악하게 한 것. 해종이 "오매불망 보고 싶던 자들이 모두 모여 있구나"라고 말하자 최상록은 발악하듯 다시 착호군을 불렀지만 반응이 없었고, 해종이 보란 듯 "충의군 게 있느냐?"라고 묻자 "예, 전하!"라는 대답과 함께 곳곳에서 충의군이 된 착호군이 나타나 역도들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악인즈'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이건과 해종의 '압도적 금의환향' 엔딩이 대반격 사이다쇼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희열을 드리웠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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