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현세린·신유진, 챔피언조 우승 경쟁…최예림·전예성·고지우는 역전승 기대 [KLPGA 셀트리온]

하유선 기자 2024. 6.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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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6)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박민지는 9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 1번홀에서 현세린, 신유진과 나란히 최종라운드 첫 티샷을 날린다.

KL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하는 현세린과 신유진은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똑같이 11계단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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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R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민지, 현세린, 신유진, 최예림, 전예성, 고지우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민지(26)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박민지는 9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파72) 1번홀에서 현세린, 신유진과 나란히 최종라운드 첫 티샷을 날린다.



 



박민지는 8일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작성한 박민지는 공동 2위 현세린, 신유진(이상 9언더파 135타)을 2타 차로 따돌린 채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렸다.



 



대회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몰아친 박민지는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1.7m 첫 버디를 낚았고, 8번홀(파4)에서 2.1m 버디를 보태면서 순항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이 돋보인 11번홀(파4)에서 1m 버디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후에 파 세이브하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박민지는 둘째 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3개, 그린 적중 18개 중 15개의 좋은 샷감을 이어갔다. 그린을 놓친 3개 홀에서 모두 리커버리를 해냈다. 다만,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라운드 1.56개에서 2라운드 1.8개로 늘었다.



 



박민지가 최종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년 연속 우승을 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4연속 제패'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는데, 현재 박민지가 가장 유력한 대기록의 후보다.



 



KL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하는 현세린과 신유진은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똑같이 11계단 도약했다. 현세린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신유진은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2020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올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9번 컷 통과했다. 지난달 E1채리티 오픈 공동 11위가 시즌 최고 순위였고, 바로 다음 대회였던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작년에 KLPGA 투어에 입성한 신유진은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 상금을 받았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8위로 한 번 톱10에 입상했다.



 



최예림이 4개 버디를 잡아냈다.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쳐 한 계단 밀린 단독 4위(8언더파 136타)다. 최예림 역시 첫 우승 도전이다.



 



전예성, 고지우, 김희지 3명이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선두 박민지와는 4타 차로 우승 가시권이다.



전예성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2계단 하락했고, 고지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3계단 내려갔다. 반면 김희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려 19계단 상승했다.



 



최민경, 마다솜, 노승희는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는 최예림, 고지우, 김희지가 편성됐고, 오전 10시 19분에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전예성, 최민경, 마다솜은 그보다 11분 먼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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