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전기 작업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감전 사망

기민도 기자 2024. 6. 9.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새벽 1시36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하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ㄱ(53)씨가 작업 중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ㄱ씨가 함께 작업하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새벽 2시5분께 서울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18일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새벽 1시36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하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ㄱ(53)씨가 작업 중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서울교통공사에서 일어난 첫 사망사고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ㄱ씨가 함께 작업하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새벽 2시5분께 서울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ㄱ씨를 포함한 3명이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게 공사 쪽 설명이다. ㄱ씨를 제외한 동료 2명은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당시 1명은 다른 작업 후 뒤늦게 합류했고, 1명은 사고 발생 장소에서 정기점검 업무를 수행해 고인 혼자 해당 업무를 수행했다”며 “2인1조 작업이 지켜지기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 작업이 단전 등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킨 상태로 진행됐는지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도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면밀하게 협조하는 등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김가윤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