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서 북한 오물풍선 잇따라 발견…수거·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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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물풍선이 잇따라 발견돼 관련 기관이 수거해 분석 중이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앞서 전날 밤 11시께 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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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 후 다시 도발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8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물풍선이 잇따라 발견돼 관련 기관이 수거해 분석 중이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물 풍선이 실제 발견된 사례는 총 3건으로 이중 파주에서 2건, 고양에서 1건으로 확인됐다.
파주시에서는 이날 새벽 금촌동의 도로 등에서 풍선이 발견됐으며,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에서 발견됐다.
경기도는 앞서 전날 밤 11시께 안전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오물 풍선을 지난달 28∼29일 260여 개, 이달 1∼2일 700여 개를 두 차례에 걸쳐 우리 측으로 날려 보낸 바 있다.
이후 북한은 지난 2일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지만 “남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하면 다시 오물 풍선 살포를 날려 보내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국내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민간단체들이 6~7일 대북전단과 USB 등을 북한으로 날려 보낸 바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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