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올보그, 막판 골키퍼 선방에 마그데부르크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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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그(덴마크)가 2023-2024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올보그는 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 LANXESS 경기장에서 열린 TruckScout24 EHF FINAL4 준결에서 마그데부르크(독일)를 28-26으로 꺾었다.
전반은 팽팽하게 11-11로 마쳤는데 후반 역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니클라스 란딘(덴마크)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17-15로 앞선 올보그가 합계 28-26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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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올보그(덴마크)가 2023-2024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올보그는 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 LANXESS 경기장에서 열린 TruckScout24 EHF FINAL4 준결에서 마그데부르크(독일)를 28-26으로 꺾었다.
2020-2021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올보그는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그데부르크는 올보그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5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반은 팽팽하게 11-11로 마쳤는데 후반 역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니클라스 란딘(덴마크)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17-15로 앞선 올보그가 합계 28-26으로 승리를 따냈다.
슛 성공률에서는 오히려 63%를 기록한 마그데부르크가 60%를 기록한 올보그를 앞섰다. 하지만, 올보그가 47번의 슛 기회를 잡으면서 41번에 그친 마그데부르크를 꺾었다.
전반은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져 어느 한 팀이 2점 차 이상 앞서지 못했다. 9-10으로 뒤진 올보그가 2골을 연달아 넣어 11-10으로 역전했지만, 3분여를 남기고 11-11 동점을 허용한 후 3분 동안 공방전만 펼치다 11-11로 마쳤다.
후반 역시 25분여 동안 전반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1골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1골 차 이상의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무승부까지 점쳐졌다.
4분여가 남은 상황에 25-25로 팽팽했는데 올보그의 헉서 행가드 매즈(덴마크)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처음으로 27-25, 2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니클라스 란딘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다.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노르스틴 페비엔 골키퍼로 교체되기도 했는데 막판에 다시 투입되면서 3분여 동안 3개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올보그가 40여 초 남은 상황에 7m드로를 허용하면서 27-26, 1점 차까지 쫓겼지만, 10여 초를 남기고 바르톨드 세바스찬이 마무리 골에 성공하면서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올보그는 노르스틴 페비엔(스웨덴) 골키퍼가 8개 세이브를, 니클라스 란딘 골키퍼가 4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헉서 행가드 매즈(덴마크)가 8골, 바르톨드 세바스찬(노르웨이)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마그데부르크는 마그누손 오마르 잉기(아이슬란드)가 10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에르난데스 페러 세르게이(독일) 골키퍼가 9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우승을 노리는 올보그는 9일 결승에서 11번 우승을 차지하고 5번 준우승을 한 바르샤(스페인)와 맞붙는다. 이로써 2020-2021시즌 결승전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바르샤는 준결에서 THW 킬(독일)을 30-1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보그의 라이트윙 크리스티안 비욘슨(노르웨이)은 EHF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미쳤다. 아주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여서 모든 공이 두 배로 중요했다. 결국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란딘이 다시 투입되어 중요한 세이브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는 그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다른 방어 전술을 꺼낼 수 있었다. 이 모든 요소가 더해져 결국 우리 쪽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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