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산시장배 아마추어무선 교신대회…"재난·공격 대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전 10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울산광역시장배 아마추어무선 교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소방 당국과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협업해 열린다.

대규모 재난으로 디지털 무선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아날로그 무선통신망으로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는 아마추어 무선사로 구성된 26개 팀이 재난 상황을 가정해 제한 시간 내 지정된 거점에 도착한 뒤, 소방본부와 양질의 무전을 송수신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성적을 얻은 3개 팀에는 순위별 상이 주어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 재난이나 적의 GPS 교란 및 통신 공격으로 인한 통신망 사용 제한에 대비하고, 아마추어무선 통신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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