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후임 찾는 韓축구, 원점서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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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다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 찾기에 돌입한다.
지난 3일 비공개회의를 통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방향 및 절차를 논의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일 중국과의 6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이후 또 한 번의 회의를 통해 현실적인 후보군을 추릴 예정으로 확인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름값보다는 한국 축구에 맞는 지도자이면서, 연봉 등 조건까지도 현실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감독들만 후보로 추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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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 낼 듯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가 다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 찾기에 돌입한다.
지난 3일 비공개회의를 통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방향 및 절차를 논의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일 중국과의 6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이후 또 한 번의 회의를 통해 현실적인 후보군을 추릴 예정으로 확인됐다.
한국 축구는 현재 사령탑이 비어있다. 지난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등으로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넉 달 째 공석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했던 3월 A매치는 황선홍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임시 체제로 소화했다.
이후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으나, 우선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쉬 캐나다 감독을 놓치는 등의 협상 실패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마쉬 감독뿐 아니라 차순위 후보로 알려진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까지 이라크 대표팀 잔류를 택했다.
결국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하지 못한 한국 축구는 3월 A매치처럼 6월 A매치도 김도훈 전 K리그1 울산 HD 감독 임시 체제로 치르는 중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정식 감독을 영입하기 위한 두 번째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외국인 감독을 뽑겠다는 큰 틀의 기조만 세운 상태로, 감독 후보군부터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름값보다는 한국 축구에 맞는 지도자이면서, 연봉 등 조건까지도 현실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감독들만 후보로 추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5월에 뽑겠다고 밝혔던 첫 선임 작업 때보다 상황도 유리해졌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024시즌이 끝나, 더 많은 감독 후보를 고를 수 있는 까닭이다.
축구 대표팀의 안정을 위해 감독 영입 작업을 서두르는 동시에 시간에 쫓겨 우선순위를 놓치지는 않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강화위원회의 한 위원은 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1차 때처럼) 전력강화위원회가 생각하지 않은 후보들이 기사나 동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언급될 수 있다"며 "국민들, 축구 팬분들이 보실 때는 (선임) 방향 등을 다르게 느끼실 수 있다. (선임하는 시간이 늦어져) 염려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맞는 스타일을 가진 지도자, 또 (그 스타일을 바탕으로) 우리 팀을 최고로 이끌 감독을 뽑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차기 감독에 대해 속도보다는 제대로 된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7-0 대승을 거둔 이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맞는 감독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 차례 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 선임에 실패한 한국 축구가 재도전에서는 목표를 달성해낼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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