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 KBL에선 다시 못 보겠네…설린저 노리는 중국 팀들, 최소 30억 배팅 준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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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선전이 재정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설린저에 대한 우선 계약권을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선전이 설린저와의 우선 계약권을 내놓은 현시점에서 그를 품을 구단으로 언급되는 건 상하이 샤크스,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다.

설린저의 현재 몸값은 이미 KBL의 외국선수 샐러리캡(8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3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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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선전이 재정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설린저에 대한 우선 계약권을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설린저는 2023-24시즌 선전 레오파즈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50경기 출전, 평균 21.8점 11.3리바운드 4.0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50.1%.

사진=KBL 제공
플레이오프에선 더욱 대단했다. 설린저는 6경기 동안 평균 40분 이상 출전하며 28.3점 16.0리바운드 6.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선전이 설린저와의 우선 계약권을 내놓은 현시점에서 그를 품을 구단으로 언급되는 건 상하이 샤크스,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다. 두 팀은 설린저의 높은 몸값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물론 선전은 설린저를 내주면서 단순 1대1 트레이드가 아닌 현금을 추가 보상으로 받는 것을 선택했다.

현재 설린저의 몸값은 연봉 및 기타 비용 포함 최소 220만 달러(한화 약 30억)로 알려졌다. 이미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이상의 연봉을 받은 그다.

설린저의 연봉(최소 220만 달러)은 중국프로농구(CBA)의 외국선수 샐러리캡의 절반 이상이다. 재정 여유가 없는 구단이라면 쉽게 관심을 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사진=KBL 제공
다만 CBA는 외국선수 샐러리캡은 소프트캡으로 사치세만 감당한다면 기준 이상의 투자가 가능하다. 상하이, 신장 등 우승에 목마른 구단들은 재정 압박이 없는 이상 설린저를 품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설린저는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2020-21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의 대체 외국선수로서 정규리그 10경기 동안 평균 30분 24초 출전, 26.3점 11.7리바운드 1.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이후 KGC의 KBL 역사상 첫 ‘퍼펙트 10’을 이끌기도 했다. 설린저는 플레이오프 10경기 출전, 평균 38분 10초 동안 27.8점 12.8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설교수’의 KBL 복귀를 기대하는 팬들이 아직 있듯 그가 단기간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의 KBL 복귀는 어렵다. 설린저의 현재 몸값은 이미 KBL의 외국선수 샐러리캡(8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3배에 가깝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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