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팔아 돈이라도 남기자...첼시, '667억' 이적료 고수→임대는 절대 NO

한유철 기자 2024. 6. 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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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로멜루 루카쿠의 이적료와 관련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루카쿠의 이적과 관련해 나폴리에 확실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 이적은 계획에 없다. 첼시는 이적료로 3800만 파운드(약 667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나폴리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빅터 오시멘을 파는 것이다. 첼시는 사우디를 포함해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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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의 이적료와 관련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루카쿠의 이적과 관련해 나폴리에 확실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 이적은 계획에 없다. 첼시는 이적료로 3800만 파운드(약 667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나폴리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빅터 오시멘을 파는 것이다. 첼시는 사우디를 포함해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한때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1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엔 자리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는데, 임대를 통해 큰 발전을 이뤄냈다. 2014년엔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고 세 시즌 동안 꾸준히 20골 이상씩 넣으며 에버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25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본래 첼시행이 거론됐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맨유에선 두 시즌 동안 96경기 42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이 줄었고 결국 2019-20시즌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빅 앤 스몰' 조합을 결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엔 리그 24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스쿠데토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렇게 약 7년 만에 '친정팀'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약 171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다. 첼시에 재합류한 루카쿠는 아스널과의 복귀전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부진에 빠졌고 겨울 이적시장 때는 언해피를 띄우며 인터밀란에 복귀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단 1년 만에 첼시를 떠났다. 임대 형식으로 인터밀란에 합류한 루카쿠. 2023-24시즌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끈 AS 로마로 향했다.


물론 여전히 '원 소속팀'은 첼시다. 하지만 첼시는 루카쿠를 활용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를 매각하고자 한다. 이에 나폴리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첼시의 스탠스는 확실하다. 임대는 완벽하게 배제하고 있으며 3800만 파운드 이하의 금액으로는 그를 매각하지 않을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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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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